<井邑詞>

(前 腔) ?하 노피곰 도?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됴리
(小 葉) 아으 다?디리
(後腔全)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 ?? 드?욜세라
어긔야 어?됴리
(過 編) 어느?다 노코시라
(金善調) 어긔야 내 가논 ? 졈그?셰라
어긔야 어?됴리
(小 葉) 아으 다?디리

▶현대역
달아 높이높이 돋아서
멀리멀리 비치게 하여 주오.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저자[市場]에 가 계신가요.
아, 진[泥] 곳을 디딜까 두렵습니다.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 사람에게다 (마음을) 놓고 계시는가?
아, 나의 가는 곳에 날이 저물까
혹시 불행이 닥쳐올까 두렵습니다.

▶?고려사? <악지> 관련 기록
○井邑全州屬縣. 縣人爲行商久不至其妻登山石以望之恐其夫夜行犯害托泥水之汚以歌之. 世傳有登岾望夫石云.

<鄭瓜亭>

(前腔) 내님믈 그리?와 우니다니
(中腔) 山졉?새 난 이슷?요이다
(後腔) 아니시며 거츠르신 ? 아으
(附葉) 殘月曉星이 아?시리?다
(大葉) 넉시라도 님은 ?? 녀져라 아으
(附葉) 벼기더시니 뉘러시니?가
(二葉) 過도 허믈도 千萬 업소?다
(三葉) ?힛 마리신뎌
(四葉) ?읏븐뎌 아으
(附葉) 니미 나? ?마 니?시니?가
(五葉) 아소 님하 도람 드르샤 괴오쇼셔

▶현대역
내 님[임금]을 그리워하여 울고 지내고 있으니
산의 두견새와 나는 비슷하나이다.
아니며 허황하신 줄을 아아!
殘月曉星이 아실 것입니다.
넋이라도 님과 한 곳에 가고 싶습니다. 아아!
어기던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잘못도 허물도 전혀 없습니다.
말짱한 말씀이었구나
슬프군요, 아!
님이 벌써 나를 잊으셨습니까
마소서 님이시여, 다시금 들으시어 사랑하소서.

<動動>

德으란 곰?예 받?고
福으란 림?예 받?고
德이여 福이라 호?
나?라 오소?다
아으 動動다리

正月ㅅ 나릿 므른
아으 어져 녹져 ?논?
누릿 가온? 나곤
몸하 ?올로 녈셔
아으 動動다리

二月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燈ㅅ블 다호라
萬人 비취실 즈?샷다
아으 動動다리

三月 나며 開?
아으 滿春 ?욋고지여
?? 브롤 즈?
디녀 나샷다
아으 動動다리

四月 아니 니저
아으 오실셔 곳고리새여
므슴다 錄事니?
녯 나? 닛고신뎌
아으 動動다리

五月 五日애
아으 수릿날 아? 藥은
즈믄 ? 長存?샬
藥이라 받?노?다
아으 動動다리

六月ㅅ 보로매
아으 별해 ?룐 빗 다호라
도라 보실 니믈
 О?좃니노이다
아으 動動다리

七月ㅅ 보로매
아으 百種 排?야 두고
니믈 ?? 녀가져
顧을 비?노?다
아으 動動다리

八月ㅅ 보로?
아으 嘉俳나리마?
니믈 뫼셔 녀곤
오?낤 嘉俳샷다
아으 動動다리

九月 九日애
아으 藥이라 먹논 黃花
고지 안해 드니
새셔 가만?얘라
아으 動動다리

十月애
아으 져미연 ?? 다호라
것거 ?리신 後에
디니실 ? 부니 업스샷다
아으 動動다리

十一月ㅅ ?? 자리예
아으 汗杉 두퍼 누워
슬??라온뎌
고우닐 스싀옴 녈셔
아으 動動다리

十二月ㅅ 분디남?로 갓곤
아으 나? 盤? 져다호라
니믜 알? 드러 얼이노니
소니 가재다 므??노?다
아으 動動다리

▶현대역
德을랑 뒷배[後盃]로 받자옵고
福을랑 앞배[前盃]로 받고자 하오니
德이여, 福이여 나아 오십시오
아으 動動다리

正月의 냇물은
아! 얼려 녹으려 하는데
세상에 태어나서는
몸이여 홀로 지내는구나
아으 動動다리

二月 보름에
아! 높이 켠 등불 같구나
萬人을 비치실 얼굴이로다
아으 動動다리

三月 지나면서 핀
아! 늦봄의 달래꽃이여
남의 부러워할 모습을
지니어 태어나셨구나
아으 動動다리

四月을 잊지 아니하여
아! 찾아 오셨구나 꾀꼬리새여
무슨 까닭으로 錄事님은
옛날을 잊고 계심이여
아으 動動다리

五月五日에
아! 端午날 아침 藥은
千年 길이 사실
藥이라 바치나이다
아으 動動다리

六月 보름에
아! 벼랑에 버린 빗과 같구나
돌보아 주시는 임을
잠간이나마 따랐습니다.
아으 動動다리

七月 보름에
아! 百種을 벌리어 두고
님과 한 곳에 가고자 願을 비옵나이다.
아으 動動다리

八月 보름은
아! 가윗날이지마는
님을 모시고 가매
오늘이 가윗날이로다
아으 動動다리

九月 九日에
아! 藥이라 먹는
黃花꽃이 집안에 드니
歲序가 저물었도다
아으 動動다리

十月에
아! 저미는 보로쇠 같구나
꺽어버리신 後에
지니실 한 분이 없도다.
아으 動動다리

十一月 봉당 자리에
아! 汗衫 덮고 누워
슬픈 일보다 더함이여
고운이를 갈라져서 한 사람씩 지내는구나
아으 動動다리

十二月 분지나무로 깎은
아! 차려올릴 소반의 저와 같아라
님의 앞에 들어 가지런히 놓으니
손이 가져다 무는군요
아으 動動다리

▶?고려사? <악지> 관련 기록
○舞隊樂官及妓衣冠行次如前儀. 妓二人先出向北分左右立*?{斂}手足蹈而拜?伏興?奉牙拍唱動動詞起句[或無執拍]諸妓從而和之鄕樂奏其曲. 兩妓?揷牙拍於帶*閒俟樂終一腔起而立樂終二腔*?{斂}手舞蹈. 樂終三腔抽拍一進一退一面一背從樂節次或左或右或膝或臂相拍舞蹈. 俟樂徹兩妓如前*?{斂}手足蹈而拜?伏興退.
○動動之戱其歌詞多有頌禱之詞盖效仙語而爲之. 然詞俚不載.

<處容歌>

(前腔) 新羅聖代 昭聖代
天下大平 羅侯德
處容아바
以是人生애 相不語?시란?
以是人生애 相不語?시란?
(附葉) 三災八難이 一時消滅?샷다
(中葉) 어와 아븨 즈?여 處容아븨 즈?여
(附葉) 滿頭揷花 계오샤 기울어신 머리예
(小葉) 아으 壽命長願?샤 넙거신 니마해
(後腔) 山象이슷 ?어신 눈섭에
愛人相見?샤 오?어신 누네
(附葉) 風入盈庭?샤 우글어신 귀예
(中葉) 紅桃花?티 븕거신 모야해
(附葉) 五香 마?샤 웅긔어신 고해
(小葉) 아으 千金 머그샤 어위어신 이베
(大葉) 白玉琉璃?티 ?여신 닛바래
人讚福盛?샤 미나거신 ?애
七寶 계우샤 숙거신 엇게예
吉慶 계우샤 늘의어신 ?맷길헤
(附葉) 설믜 모도와 有德?신 가?매
(中葉) 福智俱足?샤 브르거신 ?예
紅정 계우샤 굽거신 허리예
(附葉) 同樂大平?샤 길어신 허튀예
(小葉) 아으 界面 도?샤 넙거신 바래
(前腔) 누고 지? 셰니오 누고 지? 셰니오
바늘도 실도 어? 바늘도 실도 어?
(附葉) 處容아비? 누고 지? 셰니오
(中葉) 마아만 마아만?니여
(附葉) 十二諸國이 모다 지? 셰온
(小葉) 아으 處容아비? 마아만?니여

(後腔) 머자 외야자 綠李야
?리나 내 신고? ?야라
(附葉) 아니옷 ?시면 나리어다 머즌말
(中葉) 東京 ?? ?래 새도록 노니다가
(附葉) 드러 내 자리? 보니 가?리 네히로섀라
(小葉) 아으 둘흔 내해어니와 둘흔 뉘해어니오
(大葉) 이런 저긔 處容아비옷 보시면
熱病神(大神)이? 膾ㅅ가시로다
千金을 주리여 處容아바
七寶를 주리여 處容아바
(附葉) 千金 七寶도 말오
熱病神를 날자바 주쇼셔
(中葉) 山이여 ?히여 千里外예
(附葉) 處容아비? 어여려거져
(小葉) 아으 熱病大神의 發願이샷다

▶현대역
新羅聖代 밝은 聖代
天下大平 羅?의 德
處容아비여
이로써 人生에 늘 말씀 안 하실 것 같으면
이로써 人生에 늘 말씀 안 하실 것 같으면
三災八難이 一時 消滅하는도다

아, 아비의 모습이여 처용아비의 모습이여
머리 가득 꽃을 꽂아 기울어진 머리에
아, 壽命長遠하시어 넓으신 이마에
山象인듯 무성하신 눈썹에
愛人相見하시어 온전한 눈에
바람이 찬 뜰에 들어 우글어진 귀에
紅桃花같이 붉은 모양에
五香 맡으시어 우묵한 코에
아, 千金을 먹어서 넓으신 입에
白玉유리같이 흰 이빨에
人讚福盛하시어 내미신 턱에
七寶 겨워서 숙어진 어깨에
吉慶 겨워서 늘어진 소맷길에
슬기 모아 有德하신 가슴에
福과 智가 다 넉넉하며 부르신 배에
紅? 겨워서 굽으신 허리에
同樂大平하여 기나긴 정강이에
아 界面調(에 맞추어 춤추면) 돌아 넓은 발에

누가 지어 세웠느뇨? 누가 지어 세웠느뇨?
바늘도 실도 없이 바늘도 실도 없이
처용아비를 누가 지어 세웠느뇨?
많고 많은 사람들이여
十二諸國이 모이어 지어 세웠으니
아, 처용아비를 (지어 세운 사람이) 많고도 많은 사람들이여

버찌야, 오얏아, 綠李야
빨리 나와 내 신코를 매어라
아니 곧 매면 나올 것이다, 흉한 말이.
東京 밝은 달에 밤새도록 놀다가
들어와 내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로구나
아, 둘은 내 것이거니와 둘은 뉘것인고
이런 때에 처용아비 곧 보시면
熱病神이야 횟갓이로다.
千金을 줄까, 처용아비야
七寶를 줄까, 처용아비야
千金七寶도 말고
熱病神을 날 잡아 주소서
山이여 들이여 千里 밖에
처용아비를 피하여 갈지어다
아 熱病大神의 發願이로소이다.

▶?고려사? <악지> 관련 기록
○新羅憲康王遊鶴城還至開雲浦忽有一人奇形詭服詣王前歌舞讚德從王入京自號處容. 每月夜歌舞於市竟不知其所在. 時以爲神人後人異之作是歌. 李齊賢作詩解之曰: “新羅昔日處容翁見說來從碧海中貝齒?唇歌夜月鳶肩紫袖舞春風.”

<雙花店>

雙花店에 雙花 사라 가고신?
回回 아비 내 손모글 주여이다
이 말?미 이 店밧긔 나명들명
다로러거디러 죠고맛감 삿기 광대 네 마리라 호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
위 위 다로러 거디러 다로러
긔 잔 ??티 덤ㅅ거츠니 업다

三藏寺애 브를 혀라 가고신?
그 뎔 社主ㅣ 내 손모글 주여이다
이 말?미 이 뎔밧긔 나명들명
다로러거디러 죠고맛간 삿기 上座ㅣ 네 마리라 호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잔 ??티 덤ㅅ거츠니 업다

드레 우므레 므를 길라 가고신?
우믓 龍이 내 손모글 주여이다
이 말?미 이 우믈밧? 나명들명
다로러거디러 죠고맛간 드레바가 네 마리라 호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잔 ??티 덤ㅅ거츠니 업다

술? 지븨 수를 사라 가고신?
그 짓 아비 내 손모글 주여이다
이 말?미 이 집밧? 나명들명
다로러거디러 죠고맛간 싀구비가 네 마리라 호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잔 ??티 덤ㅅ거츠니 업다

▶현대역
만두가게에 만두를 사러 가니
色目人이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店鋪 밖에 나며 들며 하면
조그마한 새끼 광대(이 가게 사환) 네(가 퍼뜨린) 말이라 하리라
(소문을 들은 다른 여인들) 그 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그 잔 곳 같이 울창한 것이 없다.

三藏寺에 불을 켜려고(佛供을 드리려고) 갔더니
그 절의 寺主가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절밖에 나며들며 하면 조그마한 새끼 상좌 네 말이라 하리라
그 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그 잔 곳같이 울창한 것이 없다.
드레 우물에 물을 길러 갔더니
우물의 龍이 내 손목을 쥐여이다
이 소문이 이 우물 밖에 나며들며 한다면
조그마한 두레박아, 네 말이라 하리라
그 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그 잔 곳같이 울창한 것이 없다.

술파는 집에 술을 사라 갔는데
그 집 아비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집 밖에 나며 들며 한다면
조그만 시궁에 쓰는 바가지야 네 말이라 하리라
그 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그 잔 곳 같이 울창한 것이 없다.

▶?고려사? <악지> 관련 기록
三藏
○三藏寺裏點燈去有社主兮執吾手?此言兮出寺外謂上座兮是汝語.
蛇龍
○有蛇含龍尾聞過太山岑萬人各一語斟酌在兩心.
○右二歌忠烈王朝所作. 王狎群小好宴樂倖臣吳祈金元祥內僚石天補天卿等務以聲色容悅. 以管絃房太樂才人爲不足遣倖臣諸道選官妓有姿色伎藝者又選城中官婢及女巫善歌舞者籍置宮中衣羅綺戴馬?笠別作一隊稱爲男粧. 敎閱此歌與群小日夜歌舞*첩{褻}慢無復君臣之禮供億賜與之費不可勝記.

<履霜曲>

비오다가 개야 아 눈하 디신나래
서린 석석사리 조? 곱도신 길헤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두너즈세 너우지
잠?간 내니믈 너겨
깃? 열명길헤 자라오리잇가
죵죵霹靂 生陷墮無間
고대셔 싀여딜 내모미
죵霹靂 아 生陷墮無間
고대셔 싀여딜 내모미
내님 두?고 년뫼? 거로리
이러쳐 뎌러쳐
이러쳐 뎌러쳐 期約이잇가
아소 님하 ?? 녀 ?期約이이다

▶현대역
비가 오다가 개이더니 다시 눈이 많이 오신 날에
서리어 있는 수풀의 좁은 굽어 돈 길에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득너즈세 너우지
잠을 앗아간 내 임을 생각하니
그이야 무서운 길에 자러 오겠는가
때때로 벼락이 나서 無間地獄에 떨어져
고대 죽어 갈 내 몸이
내 님을 두고 다른 산을 걸어갈까
이렇게 저렇게
이렇게 저렇게 하고자하는 期約이야 더욱 있아오리까
아서라, 임이시여 한 곳에 가고자하는 期約뿐입니다.

<滿殿春(別詞)>

어름 우희 댓닙자리 보와
님과 나와 어러 주글만뎡
어름 우희 댓닙자리 보와
님과 나와 어러 주글만뎡
情둔 오?밤 더듸 새오시라 더듸 새오시라

耿耿 孤枕上애
어느 ?미 오리오
西窓을 여러?니
桃花ㅣ 發?두다
桃花? 시름업서 笑春風??다 笑春風??다

넉시라도 님을 ??
녀닛景 너기다니
넉시라도 님을 ??
녀닛景 너기다니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뉘러시니잇가

올하 올하
아련 비올하
여흘란 어듸 두고
소해 자라온다
소콧 얼면 여흘도 됴?니 여흘도 됴?니

南山애 자리 보와
玉山을 벼여 누어
錦繡山 니블 안해
麝香 각시를 아나 누어
藥든 가?을 맛초?사이다 맛초?사이다

아소 님하 遠代平生애 여힐 ? 모??새

▶현대역
얼음 위에 댓잎 자리 보아
임과 내가 얼어 죽을망정
얼음 위에 댓잎 자리 보아
임과 내가 얼어 죽을망정
情둔 오늘 밤 더디 새어라 더디 새어라

근심싸인 외로운 베갯머리에 어찌 잠이 오리오
西窓을 여니 桃花가 피어나도다
桃花는 시름없어 봄바람에 웃는구나 봄바람에 웃는구나

넋이라도 임과 한 곳에 (가고 싶습니다 하는 말을) 남의 景況으로만 여기었더니
넋이라도 임과 한 곳에 남의 景況으로만 여기었더니
어기던 사람이 뉘였습니까 뉘였습니까

오리야 오리야
연약한 비오리야
여울은 어디두고 늪에 자러 오는가
늪 곧 얼면 여울도 좋으니이다 여울도 좋으니이다

靑山에 자리보아
玉山을 베고누어
錦繡山 이불 안에
麝香각시를 안고 누워
南山에 자리보아
玉山을 베고누워
錦繡山 이불 안에
麝香각시를 안고 누워
藥든 가슴을 맞추십시다 맞추십시다
아소서 임이시여 遠代平生에 여읠 줄 모르고 지냅시다.

<思母曲>

호?도 ?히언마??
낟?티 들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
위 덩더둥셩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현대역
호미도 날이지마는
낫처럼 들 리도 없어라
아버님도 어버이시지마는
위 덩더둥셩
어머님처럼 사랑하실 분이 없어라
마소서 임이시여 어머님처럼 사랑하실 분이 없어라

▶고려사 악지 관련 기록
○木州孝女所作女事父及後母以孝聞. 父惑後母之?逐之女不忍去留養父母益勤不怠父母怒甚又逐之女不得已辭去. 至一山中見石窟有老婆遂言其情因請寄寓老婆哀其窮而許之. 女以事父母者事之. 老婆愛之嫁以其子. 夫婦?心勤儉致富. 聞其父母貧甚邀致其家奉養備至父母猶不悅. 孝女作是歌以自怨.

<靑山別曲>

살어리 살어리랏다
靑山애 살어리랏다
멀위랑 ?래랑 먹고
靑山애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로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아래 가던 새 본다
잉무든 장글란 가지고
믈아래 가던 새 본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이링공 뎌링공 ?야
나즈란 디내와 숀뎌
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 엇디호리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믜리도 괴리도 업시
마자셔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래 살어리랏다
??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래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가 가다가 드로라
에졍지 가다가 드로라
사?미 짐ㅅ대예 올아셔
奚琴을 혀거를 드로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니 ?브른 도긔
설진 강수를 비조라
조롱곳 누로기 ?와
잡?와니 내 엇디?리잇고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현대역
살으리 살으리로다
靑山에 살으리로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靑山에 살으리로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울어라 울어라 새여
자고 일어나 울어라 새여
너보다 시름 많은 나도
자고 일어만 나면 울고 있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던새 가던새 보았느냐
물 아래 가던 새 보았느냐
이끼 묻은 쟁길랑 가지고
물 아래 가던 새 보았느냐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이럭저럭하여
낮일랑 지내왔구나
올 사람도 갈 사람도 없는
밤일랑 어찌 하리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어디다 던지던 돌인가
누구를 마치려던 돌인가
미워할 사람도 사랑할 사람도 없이
맞아서 울고만 있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살으리 살으리로다
바다에 살어리로다
나문재나 굴, 조개 먹고
바다에 살어리로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가 가다가 듣노라
벌판을 돌아 가다가 듣노라
사슴이 장대에 올라가서
奚琴 타는 것을 듣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더니 배부른 독에
텁텁하게 진한 강술을 빚는구나
조롱박꽃 누룩이 매워
붙잡으니 낸들 어찌 하리이꼬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西京別曲>

西京이 아즐가
西京이 셔울히 마르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닷곤 ? 아즐가
닷곤 ? 쇼셩경 고?마른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여?므론 아즐가
여?므론 질삼뵈 ?리시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괴시란? 아즐가
괴시란? 우러곰 좃니노이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구스리 아즐가
구스리 바회예 디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긴히? 아즐가
긴힛? 그츠리?가 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즈믄 ?를 아즐가
즈믄 ?를 외오곰 녀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信잇? 아즐가
信잇? 그츠리잇가 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大同江 아즐가
大同江 너븐디 몰라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 내여 아즐가
? 내여 노?다 샤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네 가시 아즐가
네 가시 럼난디 몰라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녈 ?예 아즐가
녈 ?예 연즌다 샤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大同江 아즐가
大同江 건넌편 고즐여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아링디리

?타들면 아즐가
?타들면 것고리이다 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현대역
서경(西京)이 서울이지마는
새로 닦은 작은 서울을 사랑하지마는
여의기보다는 차라리 길쌈베 버리고
사랑하신다면 울며 울며 좇겠나이다.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길리 있아오리까
천년(千年)을 홀로 살아간들
믿음이야 끊어지겠습니까

大同江 넓은 줄을 몰라서
배를 내어 놓았느냐 사공아
네 아내 음란한 줄 몰라서

가는 배에 얹었느냐 사공아
대동강 건너 편 꽃을
배를 타기만 하면 꽃을 꺾으리이다

<가시리>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大平盛代

날러는 엇디 살라 ?고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大平盛代

잡?와 두어리마??
선?면 아니 올셰라
위 증즐가 大平盛代

셜온님 보내?노니 나?
가시? ? 도셔 오쇼셔 나?
위 증즐가 大平盛代

▶현대역
가시리 가시리이꼬
버리고 가시리이꼬

나는 어찌 살라하고
버리고 가시리이꼬

붙잡아 둘 일이지만
시틋하면 아니 올셰라

서러운 님 보내옵나니
가시는 듯 돌아 오소서

<鄭石歌>

딩아 돌하 當今에 계샹?다
딩아 돌하 當今에 계샹?다
先王聖代예 노니?와지?다

삭삭기 셰몰애 별헤 나?
삭삭기 셰몰애 별헤 나?
구은 밤 닷 되를 심고?다
그 바미 우미 도다 삭나거시아
그 바미 우미 도다 삭나거시아
有德?신 님믈 여??와지?다

玉으로 蓮ㅅ고즐 사교?다
玉으로 蓮ㅅ고즐 사교?다
바회 우희 接柱?요?다
그 고지 三同이 퓌거시아
그 고지 三同이 퓌거시아
有德?신 님 여??와지?다

므쇠로 텰릭을 ?아 나?
므쇠로 텰릭을 ?아 나?
鐵絲로 주롬 바고?다
그 오시 다 헐?시?
그 오시 다 헐?시?
有德?신 님 여??와지?다

므쇠로 한쇼를 디여다가
므쇠로 한쇼를 디여다가
鐵樹山에 노호?다
그 ? 鐵草를 머거아
그 ? 鐵草를 머거아
有德?신 님 여??와지?다

구스리 바회예 디신?
구스리 바회예 디신?
긴힛? 그츠리?가
즈믄 ?? 외오곰 녀신?
즈믄 ?? 외오곰 녀신?
信잇? 그츠리?가

▶현대역
딩아 돌아 當今[이제, 지금]에 계십니다.
딩아 돌아 當今에 계십니다
이 좋은 聖代에 놀고 싶습니다.

바삭바삭하는 가는 모래 벼랑에
바삭바삭하는 가는 모래 벼랑에
군밤 닷 되를 심습니다
그 밤이 움이 돋아 싹이 나야만
그 밤이 움이 돋아 싹이 나야만
德있는 님을 여의게 해 주십시오.

옥으로 연꽃을 새깁니다
옥으로 연꽃을 새깁니다
(그 꽃을) 바위 위에 꽂아 봅니다.
그 꽃이 석 동이 피어야만
그 꽃이 석 동이 피어야만
德있는 님을 여의게 해 주십시오.

무쇠로 화려한 옷을 말라
무쇠로 화려한 옷을 말라
철사로 주름을 박습니다
그 옷이 다 헐어야만
그 옷이 다 헐어야만
德있는 님을 여의게 해 주십시오.

무쇠로 큰 소를 지어다가
무쇠로 큰 소를 지어다가
鐵樹山에 놓습니다
그 소가 鐵草를 먹어야만
그 소가 鐵草를 먹어야만
德있는 님을 여의게 해 주십시오.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어지리이까
천 년을 외로이 사신들
천 년을 외로이 사신들
믿음이야 끊어지겠습니까

<維鳩曲>

비두로기 새?
비두로기 새?
우루믈 우루?
버곡?이?
난 됴해
버곡?이?
난 됴해

▶현대역
비둘기는
비둘기는
울음을 울되
뻐꾸기야말로
난 좋아하네
뻐꾸기야말로
난 좋아하네

▶?고려사? <악지> 관련 기록
○伐谷鳥之善鳴者也. 睿宗欲聞己過及時政得失廣開言路. 猶恐群下不言作此歌以諷諭之也.

<相杵歌>

듥긔? ?해나 디히 히얘
게우즌 바비나 지? 히얘
아바님 어마님? 받?고 히야해
남거시든 내 머고리 히야해 히야해

▶현대역
들그덩 방아나 찧세 히얘
누렇고 까실까실한 쌀로 밥이나 지어서 히얘
아버님 어머님께 바치옵고 히야해
남거든 내 먹으리라 히야해 히야해

-이상 14수의 원문과 현대역(이가원外, [原譯 향가/여요], 서음출판사, 1985)을 실었습니다.-